(까만 벨벳구두
빨간 머리칼
오늘밤 나와)
아무리 멋진 말을 건네봐도
바람 빠지는 느낌들 뿐
지하에 갇혀있는 음악소리
미스테리한 그 빛 속으로
살금살금 더 다가가
축축하게 잠겨오는 입술
조급해진 내 호흡이
너의 허리에서 부서진다
까만 벨벳구두
빨간 머리칼
오늘밤 나와
one two three four five seven!
파란 조명 아래
거친 숨소리
시간을 샌다
one two three four five seven!
달콤한 달빛 앞에 달려들어
네가 빛나는 그 곳으로
11시 59분 53초
이제 곧 달도 닫힐거야
살금살금 더 다가와
재잘재잘 그만 들춰보고
말랑말랑 날 만져봐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다
까만 벨벳구두
빨간 머리칼
오늘밤 나와
one two three four five seven!
파란 조명 아래
거친 숨소리
시간을 샌다
one two three four five seven!
(간 to the 주!)
살금살금 더 다가가
축축하게 젖어오는 입술
흔들리는 무대위로 엉켜버린 혀가 녹아든다
까만 벨벳구두
빨간 머리칼
오늘밤 나와
one two three four five seven!
파란 조명 아래
거친 숨소리
시간을 샌다
one two three four five seven!
라랄 라랄 라랄 라랄
one two three four five seven!
라랄 라랄 라랄 라랄
우워어어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