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날 것 같다는 네 말에 나만 그런 게 아니었단 생각해
그리 멀리 가는 것도 아닌데 너무 오래도 아닌데
오늘은 네가 떠나는 날
가끔씩 울렁이는 심장소리 멀리서 들리는 사람들 소리
건조한 공기 예쁜 노을까지 여긴 모두 그대로야
너의 흔적들까지
네 온기가 아직 담겨있는 함께했던 공간 안에서 난
곁에 없어도 널 볼 수 있어 이젠 흔들리지 않는 나인 걸
천천히 와도 돼 난 너의 얼굴이
여전히 선명해 곁에 있는 것 같아
너 멀리에 있어도 난 언제까지
널 향한 이 마음 지킬게
넌 돌아오면 돼
견디지 못할 거라 생각했어 너 없는 조용한 이 공간에서
생각보다 많이 힘들진 않아 나는 느낄 수 있는 걸
작은 숨결들까지
천천히 와도 돼 난 너의 얼굴이 여전히 선명해
곁에 있는 것 같아
너 멀리에 있어도 난 언제까지 널 향한 이 마음 지킬게
넌 돌아오면 돼
우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이렇게 단단히 이어져 있는걸
천천히 와도 돼 난 너의 얼굴이 여전히 선명해
곁에 있는 것 같아
너 멀리에 있어도 난 언제까지 널 향한 이 마음 지킬게
넌 돌아오면 돼 곁에 있어주면 돼
나를 지켜주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