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대한민국 아줌마
최고의 파워우먼~
작고 꿈많은 소녀 그리던
크리스마스는 나의 로망~ 아직도
로맨틱 캔들과 스테이크,
빛나는 와인잔과 장미꽃
눈내리는 창 옆 벽난로엔
리본달린 선물 상자들
하지만
눈은 커녕, 온다 해도
흙투성이 눈사람 고작인걸
콧물만 나와~ (에취!)
매해 똑같은 트리나 하면 다행이게?
영화같은 크리스마스 대신 내 곁에 있는 건
함께 늙어갈 그대 귀여운 배와
미워죽겠는 My Love 알라들~
음~ 이것이 김치 크리스마스다 -
형광등 아래서 나눠먹는
김치 부침개라도
옹기종기 함께 나누며 사랑할
예쁜 웬수들 있어 행복해~
이렇게 한해가면 우리는 또
한살 더 먹었다 한탄하겠지만
깊은 여인의 향기를
누가 감히 흉내나 낼까? 하!
수다를 가장한 삶나눔도, 웃음과 눈물도
열심히 살았던 우리의 날들도
따뜻한 크리스마스와 함께 저무네
이것이 Real Christmas!
Yeah~
나는야 아줌마~!!!
My Own Christmas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