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하게 웃는 너
헤일 수 없는 시간들을 바라던 깊은 염원의 끝
하얗게 부서져 가네 우릴 둘러싼 이 공간이 금이 가 깨어져 가네
[날] 안아줘 놓치지 않도록 낯선 아침이 미치지 않는 깊은 어둠 속에서
깨지 않는 완전한 꿈이 되어줘 젖은 두 눈에 비춰진대도 일그러지지 않는
네게로 향하는 수억의 문들 (앞에 선 날)
비추는 한 줄기 현실보다 (환한 네 미소)
환하게 웃는 너
헤일 수 없는 시간들을 바라던 깊은 염원의 끝
수면의 저 너머에서 나에게 손을 내미네 다가가 하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