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벌레들이 우는 소리가 들리던 늦은 여름밤..
하늘을 바라보며 그대가 눈을감은 깊지 않았던 땅속..
네몸을 감싸고 있었던 콘크리트 향.. 여름의 온기를 다는 식혀준거 같군..
그리고 널 내려다보며 너를 탐해본다..
천천히 숨을 조여.. 와
상처에 뒤덮인 몸과 흐르는 눈물- 시멘트 가루에
니 피가 섞이며 만든.. 그 알수 없는 향기 이곳에 퍼지고 있어..
기억의 세포속에.. 섞여있던 아름다운.. 과거의 너에게 물어보자.. 어디에서 있나?
홀로선 이 자리에.. 타고있는 주변 물질들과..
동화되 사라져가고 있어..
능욕의 비가 내려오고 그치지 않아.. 모여 흘러내리며 체액의 강이 되어..
넌 그냥 운이 없었을 뿐 벌레들 조차도..
널 파먹어 주지 못해..
눈을 떠버린 순간에 더럽혀 졌던 네몸의 표면에
시멘 가루를 바르며 피 냄새를 지워가
상처에 뒤덮인 몸과 흐르는 눈물- 시멘트 가루에
니 피가 섞이며 만든.. 그 알수 없는 향기 이곳에 퍼지고 있어..
풀벌레들이 우는 소리가 들리던 늦은 여름밤.. 하늘을 바라보며 그대가 눈을감은 이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