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바랬던 멋진 사람은 아니예요.
별 한 일 없이 그저 그렇게 살아가죠.
늘 지나치는 집으로 가는 골목길에
흰 꽃이 피면 이유도 모를 눈물이 나죠.
괜히 큰소리로 내일을 얘기하지만
그져-가끔 울고 가끔은 웃는
그게 나예요.
난 가진것도 잃을 것도 없는 사람
더 멀리가려 달려봤지만 다시 이자리
좀 더 좋은 사람을 그대는 원했었나요.
그대 생각처럼 나는 강하지 않아요
괜히 큰소리로 사랑은 없다고 말했죠
거짓없는 나일뿐야
그거면 되잖아요
늘 지나치는 집으로가는 골목길에
흰 달빛처럼 혼자서 걷는 그게 나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