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를 듣는 자여, 귀를 닫어. Be a liar.
살아남기 위해.
God, Forgive me.
God, Forgive me.
진리를 머금은 자여, 입을 닫어. Be a liar.
녹아들기 위해.
God, Forgive me.
God, Forgive me.
혀를 더 가볍게. 여인의 향 보다 더.
진리로의 벽은 더 높게. 마음 닫어.
This world is not ready yet. 진리를 드러내기엔
세상엔 상처가 너무 많아. 나는 얘기해.
허 위의 도시. 창과 같은 참.
상상해봐. 무참히 꿰뚫려버린 삶.
인간은 두려움에 악마의 악보를 시창하며
거짓을 불렀지. 들어버린 잠에서
깨어나기 싫어, 다들 황금 종을 녹였지.
경계를 허물고 다들 신의 종을 노렸지.
종교적인 말이 아냐. 턱을 돌려 지금
너 자신을 봐. 지금껏 너는 뭐였지?
Yeah. 그래. 나는 얘기해.
The world is not ready yet. 연기를 뿜어내기에
참된 입은 봉해. 허를 두르고 선봉에
선 자들이여. 공허한 박수를 보내.
진리를 듣는 자여, 귀를 닫어. Be a liar.
살아남기 위해.
God, Forgive me.
God, Forgive me.
진리를 머금은 자여, 입을 닫어. Be a liar.
녹아들기 위해.
God, Forgive me.
God, Forgive me.
혀를 더 가볍게. 긴 머리결 보다 더.
진실함을 안고 남은 앞 날을 본다던
자는 다 사라졌지. 오늘을 위해 사니깐.
거짓은 밤에 탄생해, 목사도 잠은 자니깐.
매마른 입술. 침 안발라. 빈말은 익숙
해지기 쉽지. 깊이가 없으니. 제 아무리 수
놓아봤자 잠깐 반짝하는 유성 같은 단어들.
소원 빈 후 설치는 밤잠.
적을 당장 치고 싶다면 거짓말 쳐.
거짓은 적을 죽이고 진실은 나를 망쳐.
사는건 어려워져, 가슴에 손을 갖다대면.
넌 어때? 허와 참. 비율은 몇 대 몇?
선악과가 늘 목에
걸려있다면 혀의 뿌리는 거짓이겠지. 모으게,
두 손을 다. 거짓이 안들키도록.
악마의 선문답. 허언이 된 주기도문.
웃기는 물음. 인간은 선할까?
어째서 울며 태어나 웃음만을 원할까?
나와 같은 금이 간 잔이 담기엔
진실은 무거웠던걸까? 닮기엔
너무도 멀리 와버린겁니까, 아버지여.
난 나의 혀 위로 가볍고 값어치 없는
단어들을 쌓아 올려 대체 무엇을 지어
보이려했던건지. 이어지는 시험.
진실함은 늘 혼란을 낳아. 불 타는 마른 나무,
검은 연기로 이 산을 가려. And that's how we lie.
자극에 무뎌져. 매일 같이 찔리니.
거짓이 진실을 유지한다면 뭐가 진리니?
거울 없인 자신도 못 보는 존재거늘,
오만하게도 안보이는건 믿질 않아. 검은
말들이 달린다, 세치 밖에 안되는 길을.
붉히는 두 귀를 닫고서 울림을 듣기를.
등과 기름, 밝히는 불이 없는 밤의 숲.
메아리 치는 거짓. Lies echoes. 가는 숨
소리 마저 기대고픈 여행자에게
거짓은 얼마나 큰 등대일까? 아.. 자, 이제
혀를 더 가볍게. 마지막 숨 보다 더.
눈을 감어. 귀를 닫어. 늘 거짓을 담어.
난 여전히 얘기해. 진리를 드러내기엔
세상은 상처가 너무나 많아..We're not ready y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