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요
떠날 시간이예요
그대 눈에 비친 하늘 보이나요
바람이 부는 거리로
달려 나가요
얼음 가득 커피 한 잔을 들고
다른 손엔 여행 가방을 들고
비행기따라 파도를 따라
Ocean Drive
차창 유리를 두드리는
바람에 창을 열어두면
흘러흘러 숨결처럼
나를 감싸는 여름의 인사
우리 그냥 떠나요
끝도 없이 펼쳐진 풍경으로
영화처럼 숨막히는
파도가 노래를 부르는 곳
이름마저 낯설어진
아득한 그 길따라
가슴이 멈추는 그 날까지
달려가자
그대와 Ocean Drive
답답한 도시는 뒤로
이어폰엔 즐겨 부르던 노래로
가로수 따라
그림자 따라
Ocean Drive
까만 도로를 가득 채운
여름 햇살이 흩어지면
말랑말랑 아이스크림처럼
나를 적시는 여름의 인사
우리 그냥 떠나요
끝도 없이 펼쳐진 풍경으로
영화처럼 숨막히는
파도가 노래를 부르는 곳
이름마저 낯설어진
아득한 그 길따라
가슴이 멈추는 그 날까지
달려가자
그대와 Ocean Drive
한여름밤 별마저?
잠든 언덕길에서
이 노래가 끝나도록
밤을 새워 사랑하고
그 어디든 상관없어
그대만 머문다면
지루했던 하루마저
꿈처럼 설레는 여행이야
발걸음이 끌리는대로
마음이 머무는대로
세상 끝 어디에 닿는대도
함께 가요
그대와 Ocean Drive
발걸음이 끌리는대로
마음이 머무는대로
세상 끝 어디에 닿는다 해도
함께 가요
그대와 Ocean Dr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