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뛰어간다 심장도 뛰어간다 내게서 떼어진 그녀는 어디선가 뛰어간다
그녀는 떠났다 내가 훨씬 더 낫다 이제는 더 나은 삶으로 그 속으로 뛰어간다
미워하지 말자 상처받지 말자 그리 아름답지도 영화 같지도 않던 사랑
그녀는 떠났다 내가 훨씬 더 낫다 이제는 더 나은 삶으로 그 속으로 뛰어간다
비 오는 소리가 괜스레 너무 좋아지고 (스산한 새벽마다 잠이 들기 싫어)
멍하니 지나가는 시간에 날 가둬두고 (흐르는 눈물 따위 참아낼 수 없어)
헤어졌어 우리는 헤어졌어 아무리 불러 봐도 날 보진 않을거야
뛴다 뛴다 멈추고 싶은 심장이 뛴다
간다 간다 간다 아주 끝까지 간다 네가 없는 곳이라면 나는 지옥까지 간다
뛴다 뛴다 뛴다 아주 미친 듯이 뛴다 너의 생각만으로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갈 곳을 잃은 강아지처럼 안아줘 안아줘 한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