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만 날 꺼내줘
이미 내 속은 천백 번
반복했으면 됐어
너랑 본 루프물 같이
주인공이 돼서 여기 갇힌지
천백 번은 더 됐어
너는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고 또
내게 화난 표정 짓다가도 안아줘 또
나는 망가지고 있어 최고 속도로
나를 밟았다가 너는 최고 온도로
다시 나를 안아주길 반복해야 돼
이 짓거릴 언제까지 계속해야 돼?
언제까지 너를 환상으로 봐야 해
이제 나를 놓아 준다고 말이라도 했으면
천백 번 나는 너를 다시 반복했다고
나를 죽이고 또 같은 모습으로
나는 다시 기억하지 못하겠죠
이 슬픈 반복 속에서
이 슬픈 아픔 속에서
그때도 말했잖아 뭐랬어
이미 내 몸은 천백 번
반복했으면 됐어
내가 너를 기억하는 방식
또다시 너를 지워가기까지
천백 번은 더 됐어
너는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고 또
나를 저 밑에다 내렸다가 안아줘 또
나는 망가지고 있어 최고 속도로
나를 밟았다가 너는 최고 온도로
다시 나를 안아주길 반복해야 돼
이 짓거릴 언제까지 계속해야 돼?
언제까지 너를 환상으로 봐야 해
이제 나를 놓아 준다고 말이라도 했으면
천백 번 나는 너를 다시 반복했다고
나를 죽이고 또 같은 모습으로
나는 다시 기억하지 못하겠죠
이 슬픈 반복 속에서
이 슬픈 아픔 속에서
넌 나의 머리에서 (넌 저기 멀리에서)
넌 나의 현실에서 (넌 저기 어디에서)
내 말버릇에서 (내 발걸음에서)
똑같은 모습으로 난 너를 반복했어
이제 나를 놓아 준다고 말이라도 했으면
천백 번 나는 너를 다시 반복했다고
나를 죽이고 또 같은 모습으로
나는 다시 기억하지 못하겠죠
이 슬픈 반복 속에서
이 슬픈 아픔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