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 더 걸어 봐도
길은 보이지 않고
내 곁의 많은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가 버린 걸까
때로는 혼자라는 생각에
때로는 서글픔에 지쳐도
아직은 오지 않은
시간을 기다리며
푸르른 하늘 위를 날아가는
이름 모를 수많은 구름처럼
어디라도 자유롭게 흘러
저 멀리 떠나고 싶어
또 다른 하늘 아래 있다 해도
나를 향해 내리는 햇살을 맞으며
이제 다시 어딘가로
언젠가 지나가 버린
그때의 다짐처럼
때로는 혼자라는 생각에
때로는 서글픔에 아파도
아직은 보지 못한
날들을 기다리며
푸르른 하늘 위를 날아가는
이름 모를 수많은 구름처럼
어디라도 자유롭게 흘러
저 멀리 떠나고 싶어
또 다른 하늘 아래 있다 해도
나를 향해 내리는 햇살을 맞으며
이제 다시 어딘가로
바람을 따라 길을 찾아가는
새들의 작은 날갯짓처럼
어디라도 자유롭게 멀리
저 멀리 떠나고 싶어
새로운 내일이 밝아온대도
나를 향해 내리는 햇살을 맞으며
이제 다시 어딘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