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의 눈

조규찬

악어의 눈 - 04:24

아 비로소 데드라인
허튼 멜로디라인
이 지루한 미로를 벗어나게 해주오

진부한 보컬라인
매너리즘에 쌓인
이 비루한 빈약한 비겁한 태도는
과연 누굴 위한 일일까
손가락 끝으로 내 시간과
이유를 잘라 말할 xx 위한 걸까

You ought to face
어디에나 공짜 노래가 넘쳐흐르는
Dark Age’s face
내 모둘 쥐어짠 열매를 와그작 씹으며
배 두드리며 떨군 부스러기라도 잘 챙기라는
악어의 눈물
너 아니라도 일꾼은 얼마든지 있으니
Take or Leave It
이죽거리지

내 주위 폴리스라인
파격을 죽인 가인
차갑게 식어가는 새로움을 보는 나

죄악시 되는 나이
가령 ‘틀니 딱딱’
일면식 없는 익명 괴물의
무례한 변을 꾸역꾸역 삼키며
만드는 노래도 결국
네로의 엄지처분을 기다릴 뿐인 것

You ought to face
어디에나 공짜 노래가 넘쳐흐르는
Dark Age’s face
내 모둘 쥐어짠 열매를 와그작 씹으며
배 두드리며 떨군 부스러기라도
잘 챙기라 하며 눈물 흘리는
악어의 눈

You ought to face
어디에나 공짜 노래가 넘쳐흐르는
Dark Age’s face
내 모둘 쥐어짠 열매를 와그작 씹으며
배 두드리며 떨군 부스러기라도
잘 챙기라 하며 눈물 흘리는
저 악어의 두 눈

You ought to face
첨단의 칼날을 쥔 개미굴의 아우성
This is insane
내 모둘 쥐어짠 열매를 와그작 씹으며
배 두드리며 떨군 부스러기라도
잘 챙기라 하며 눈물 흘리는
악어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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