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만하자는 말 많이도 했지
그래 여기서 끝내자
또다시 만나도 우린 힘들 거 같아
네가 나 같아서 내가 널 닮아서
미치도록 사랑해서 겁이 났었어
낯선 내 모습까지 다
날 보며 불안해하던 너의 표정들
내가 모자라서 그대를 탓하고
어떻게 해도 엇갈릴 거라고
이제 더 이상 못한다고
나쁜 시간 속에 우릴 남긴 채
떠나려고 하는 건
헛된 꿈이라 믿던 부족하다 말하던
모자란 사랑에 널 놓쳐버렸나 봐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식어가
못된 욕심 때문에
이젠 돌아갈 수 없는 걸 알아
네가 나 같아서 내가 널 닮아서
우린
변명처럼 들리겠지 나의 말들은
흔한 거짓말처럼
모질게 널 버려둔 채 돌아서는 건
또 붙잡을 나라서 또 안아줄 너라서
미안해 그 말 한마디 못하고
힘겨워하는 널 버리고
나쁜 시간 속에 우릴 남긴 채
떠나려고 하는 건
헛된 꿈이라 믿던 부족하다 말하던
모자란 사랑에 널 놓쳐버렸나 봐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식어가
못된 욕심 때문에
이젠 돌아갈 수 없는 걸 알아
너무나 닮았던 우리라서
돌아가 더 믿지 말고 지워가
나 다시는 안 올게
잊어줘 날 사랑하게 해서 미안해
네가 나 같아서 내가 널 닮아서
우리의 무너져버린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