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없이 혼자 하루를 보내는 거
조그마한 소리에 뒤척이는 거
쓸쓸한 아침 창밖을 바라보다가
생각했어 네가 너무 보고 싶어
넌 지금 어디서 또 누굴 만나
봄처럼 따듯한 웃음 짓겠지
알고 있을까 누군가를 기다리는 일
내 하루가 빛을 잃은 기분인걸
조금만 서둘러 날 보러 온다면
저 문틈 너머 네가 있다면
넌 혹시 알고 있을까
나는 항상 같은 맘인걸
내 곁에 머물러줘
언젠가 네가 내게 했었던 말
너와 나 영원을 약속했던 날
알고 있을까 나에겐 그 모든 말이
매일 나를 웃게 하는
기적이라는 걸
조금만 기다려 자 눈을 감으면
날 안아주는 네가 있을까
넌 아마 모르겠지만
나는 항상 같은 꿈을 꿔
널 처음 만난 그날
또 나를 찾아온 밤
여전히 넌 보이지 않아
결국 익숙해져 버린
너 없이 혼자 하루를 보내는 거
내일은 조금 더 힘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