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처음 마주친 그 길
또 너와 처음 손잡던 그 날
너와 나의 기억 속에서
날 만나면 돌아봐줄래
우산 쓰고 걷던 골목도
나란히 앉아 듣던 노래들도
날 보며 짓던 미소도
자꾸만 아른거리잖아
떨리는 내 입술이 말해
널 다시 데려오라나 봐
잊어보려고 별 짓 다해도
내 맘을 막을 수 없나 봐
안 올 걸 알아도 내게 전부였던
너를 지울 수가 없어
널 잊는다는 게 쉬울 리 없잖아
이대론 안 돼
돌아서던 너의 뒷모습
나 혼자 남아 눈물짓던 그 밤
난 아직 그 날에 살아
너 없는 나는 두려운데
떨리는 내 입술이 말해
널 다시 데려오라나 봐
잊어보려고 별 짓 다해도
내 맘을 막을 수 없나 봐
안 올 걸 알아도 내게 전부였던
너를 지울 수가 없어
널 잊는다는 게 쉬울 리 없잖아
이대로는 안 돼
눈물이 나서
네가 더 보고 싶어서
이렇게 부르고 또 불러도
보이지 않는 넌 정말
날 떠났니 돌아와 줘
떨리는 내 가슴이 말해
너 없인 살 수가 없다고
안 올 거라고 다그쳐 봐도
내 맘은 너 하나인가 봐
아플 걸 알아도 내게 전부였던
넌 돌아올 거라고
그렇게 믿을게 나 여기 있을게
사랑한 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