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비가 내리나 봐요
내 마음을 두드리네요
똑똑 빗소리 속에 숨겨
좋아한다고 하고 싶어
어떤 이유도 순간도 없이
그냥 그렇게 좋아하게 된 거죠
오늘
하필 또 이렇게 비가 내려서
전하지도 못할 맘에 아파해
눈치 없이 비는 자꾸 내려서
미치게 보고 싶어져
말도 못 할 거면서
똑똑 대답하지 말아요
그냥 내 맘이 이런 걸요
그대에게는 조금이라도
부담 같은 걸 주고 싶지 않아요
오늘
하필 또 이렇게 비가 내려서
전하지도 못할 맘에 아파해
눈치 없이 비는 자꾸 내려서
미치게 보고 싶어져
이렇게 아픈데
그대만 왜 몰라요
언젠가는 내 맘도 그치겠죠
눈물을 다 쓰고 나면
아직 비가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