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물 한 잔 건네주오 내게
목마른 이 생에 내게
사랑을 전해주오
많은 사람들 중에서 너를 만나고
너와 나의 다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
우연히 맞아 떨어진 순간을
사랑이라고 불렀지
혹시 인연을 우리가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는 건 아닐까
아니면 세상이 너무 가벼워서
우릴 바보로 만드는 걸까
나는 그저 달아나고 싶었어
그대는 날 잡아 가두려 했고
그저 난 방법이 없다 싶었어
우린 인연이 아닌가봐
아 사랑은 저 먼 언덕 너머로
드물게 피어나는 꽃
아무도 모를 이 순간에도
난 그댈 염원하리라
사랑 또 한 번의 시간은 흘러가고
또 다른 만남의 조각은
숨은 그림 찾기 하듯
지금도 어디선가 진행되겠지만
나는
다만 날개를 잡고서 옆에 두고
이게 사랑이다 하는 건
아니
난 함께 꿈을 꿀 수 있는 사랑
그런 걸 바라는 건 사치일까
나는 그저 달아나고 싶었어
그대는 날 잡아 가두려 했고
그저 난 방법이 없다 싶었어
우린 인연이 아닌가봐
아 사랑은 저 먼 언덕 너머로
드물게 피어나는 꽃
아무도 모를 이 순간에도
난 그댈 염원하리라
사랑은 저 먼 언덕 너머로
드물게 피어나는 꽃
아무도 모를 이 순간에도
난 그댈 염원하리라
사랑은 저 먼 언덕 너머로
드물게 피어나는 꽃
아무도 모를 이 순간에도
난 그댈 염원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