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던 날

박학기

밤새 내리는 비는
아직 그칠 줄 모르고
보낼 곳 없는 편지를 쓰고 있어

*가끔이라도 나를 생각하는지
이 밤 어디에선가 이 비를 보며
그 날을 생각 하는지
다시 돌아갈 순 없지만
소중했던 그 기억들을
다시 돌아갈 수 없지만
잊지 않길 바래
너를 사랑 했던 날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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