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이틀 웃고 사흘나흘 울고
그런다고 네가 올 거 아닌데
참 바보처럼 믿었구나
너도 보고싶어 울고불고
할 줄 알았는데
어쩜 그래 나만 못 잊었니
며칠 전 널 봤대 보란 듯 잘 산대
네 옆에 다른 한 사람
새침하지만 네 손 꼭 잡고 있던 그녀
누가 봐도 참 괜찮아 보였대
여전히 잘 웃고 조금 말랐더래
다른 건 내가 없을 뿐
눈이 부시던 그 좋던 날이 다신 없지만
다른 사람과 이제는 행복한가 봐
하루이틀 웃고 사흘나흘 울고
그런다고 네가 올 거 아닌데
참 바보처럼 믿었구나
너도 보고싶어 울고불고
할 줄 알았는데
어쩜 그래 나만 못 잊었니
요즘도 생각나 그 동네 골목길
가끔 혼자 걷곤 했어
우리 좋아서 무엇도 부럽지 않았잖아
아직 그곳에 아직 그대로
우린 웃고 있는데
하루이틀 웃고 사흘나흘 울고
그런다고 네가 올 거 아닌데
참 바보처럼 믿었구나
너도 보고싶어 울고불고
할 줄 알았는데
어쩜 그래 나만 못 잊었니
아니라고 괜찮다고 웃어넘겨도
너 땜에 울잖아 하루가 다 너잖아
조금 서운할 걸 조금 아파할 걸
그게 쉽니 정말 어떻게 잊니
참 바보처럼 믿었나봐
우리 정말 이제 끝인가 봐
아닌 줄 알았어
어쩜 그리 못됐어
하루이틀 웃고 사흘나흘 울고
그런다고 네가 올 거 아닌데
참 바보처럼 믿었구나
너도 보고싶어 울고불고
할 줄 알았는데
어쩜 그래 나만 못 잊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