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처럼 혼자 있는 밤
별이 보이지 않는 밤
마음을 읽어가는 밤
한참 어려운 밤
그대라는 섬으로
배를 띄워보는 밤
비가 내리는 밤
한참을 그런 밤
손을 잡아줘요
나를 밀어내지 마요
내게 기대요
서툰 나를 안아줘요
그대라는 섬으로
노를 저어 가는 밤
작은 불을 켜줘요
길을 잃지 않게
조각난 마음들의 밤
발길을 되돌린 밤
사랑이 미움인 건지
미움도 사랑인 건지
손을 잡아줘요
나를 밀어내지 마요
내게 기대요
서툰 나를 안아줘요
마음의 조각들을
조금씩 맞춰가는 밤
그런 밤들을 모아
우린 사랑이라 부르네
마음의 조각들을
조금씩 맞춰가는 밤
그런 밤들을 모아
우린 사랑이라 부르네
그런 밤들을 모으고 모아
우린 사랑이라 부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