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 오고 가는 대화 소리에
커피 향이 점점 진해져 갈 때
공유한 시간들이 사라져 갈 때
공허한 눈이 우리 끝을 말하네
오늘은 우리가 잊을만하면
늘 한 번씩 찾던 그 카페에 왔어
따스한 조명도 여전해
하나 변한 것 없는 이곳에서 너와 나는
저마다 오고 가는 대화 소리에
커피 향이 점점 진해져 갈 때
공유한 시간들이 사라져 갈 때
공허한 눈이 우리 끝을 말하네
저마다 오고 가는 대화 소리에
커피 향이 점점 진해져 갈 때
공유한 시간들이 사라져 갈 때
공허한 눈이 우리 끝을 말하네
다가온 이별이 선명해
많은 날들이 담긴 이곳에서 너와 나는
차디찬 말로 모질게 상처만 주고
어쩌다가 너와 내가 이리 됐을까
아릿한 마음에 자꾸만 돌아보는데
다시는 없을 우리가 꿈만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