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 꼭 잡은 아이들의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
한참을 바라보았지
내 옆에 있던 니가 다시 떠올라
멍하니 하늘만 보다
그리움이 서러워
니 이름 불러 봐도
새벽이 내게 말해
눈물이 내게 그래
내 안에 니가 이젠 내 것이 아니래
넌 정말 괜찮은 거니
그냥 잊을 만하니
이젠 많이 편해졌을까
그림 같던 시간도
소풍 같던 추억도
떠나지 못해 보내지 못해
내 안의 널
꿈에서 깨면 다시 혼자 남은 방
희미한 너의 향기
어쩌면 다 꿈이었을까
모래 위 작은 성처럼 그 모든 게
왜 그랬을까
향기롭던 두 사람
어느새 날카로운 가시만 남아
달콤했던 밀어는 오롯이 상처만 남기고
이내 시들어가네
멍하니 하늘만 보다
그리움이 서러워
밤새워 널 불러보아도
새벽이 내게 말해
눈물이 내게 그래
내 안에 니가 내 것이 아니래
넌 정말 괜찮은 거니
그냥 잊을 만하니
이젠 많이 편해졌을까
그림 같던 시간도
소풍 같던 추억도
떠나지 못해 보내지 못해
내 안의 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