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나면 니가 생각이 난다
이상하지 오래된 일 같은데
어쩌다 들리는 너의 소식에도
제법 태연한걸 보니
나도 괜찮아지나봐
가끔씩은 그리울까봐 널 미워도했고
그러다가 마음이 지쳐
잠들 수 없던 날도 많아
너를 그리워 안할께
죽을것만 같던 나도
하루에 한번씩은 웃을 수 있어
눈물나는 날에
참을 수 없이 생각나지만
더는 그리워안할게
어느것도 보지 않으려했어
바보같지 이미 끝난 우린데
집으로 가는길 걸음걸음마다
눈에 자꾸 밟혀 한걸음도 뗄 수 없었어
하루쯤은 마주칠까봐 뻔한 기대를 했고
그러다가 맘도 지쳐서 울기도 했어
너를 그리워 안할께
죽을것만 같던 나도
하루에 한번씩은 웃을 수 있어
눈물나는 날에
참을 수 없이 생각나지만
그래도 참아볼께
왜 그랬어 이렇게 끝날 우린데
미워할수도 없게 왜 잘해줬어
자꾸만 그리워해도 돌아갈 수 없으니까
이제 그만 널 놓아줄게
그만 너를 놓아줄께
죽을것만 같던 나는
내일은 괜찮은 척 노력해볼게
보고싶은 날에
그리운 만큼 울어도 볼께
이젠 놓아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