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해줘 나와 헤어지는 게 정말 가슴아픈지 눈물 없이 날 보내면 미안해서 우는지
오래 벗어 두었던 유행지난 옷처럼 아낌없이 나 이제는 버려지는지
한번도 나를 떠나는 널 상상해 본적 없었어
넌 그렇게 아름다웠고 또 세상은 내편이니까
꿈에도 보지 못했던 그 눈부신 미소까지도 날 미치게 하려 했던거니
그 어디까지가 너 인지 난 모르겠어
이제는 너만을 사랑했었어 널 그만큼 용서하지 못할꺼야
가끔씩 받지 않던 전화도 너의 창에 가려진 커튼 속의 그림자도 이제서야 알았어
처음보던 날부터 사랑하던 순간도 너의 가슴속의 나는 끝이었다는걸
한번도 너의 어둠을 난 이해못한적 없었어
널 지켜줄 미래까지도 나라고만 생각했기에
날마다 너를 나처럼 더 가까이 느껴 갈수록 넌 멀어져 가고 있던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