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 문득
들려온 그 목소리
그대가 들리네요
아침에 찾아온
빗소리처럼
그대란 빛이 내려와
나를 비추네요
짙었던 얼룩이 서서히 사라지면
이제 그대를 바라봐요
내 마음이 말해요
떨림이란 말로
조금은 빠르고
조금은 서툴겠지만
내 마음이 말해요
헷갈리지도 못하게
고스란히 그댈 사랑한대요
밤하늘 가득히
수많은 별들 사이에서도
빛나던
그대를 보아요
길었던 어둠이 따스히 밝아오면
한 걸음 더 가까이 와요
내 마음이 말해요
떨림이란 말로
조금은 빠르고
조금은 서툴겠지만
내 마음이 말해요
헷갈리지도 못하게
고스란히 그댈 사랑한대요
내 전부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은 사람 그대
이런 나를 아나요
그대를 사랑한
수많은 날들이
오롯이 내 것이었죠
이미 시작돼버린
멈출 수 없는 마음을
고스란히 그대에게 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