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다라 잘난 것도 없는 님이시여 - 나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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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에 지는해가 하도 예뻐서
지는해보러 서산에 올랐다@@가
노을길 이길 따라 가신님 생각에
가슴만`빨갛게`노을에`물들었네
이길로 가셨으니 이길로 오실텐데
서산에 해는져도 내님은 안오시네
차라리 온다는말 하지나 말던지
이왕에`올거면`빨리나`오시던지
짜다라 잘난것도 없는님이시여
오던지 말던지 멋대로 하시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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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가 시집가는 초저녁 하늘에
이쪽엔`비오고`저쪽엔`노을지고
한쪽손 흔들면서 가신님 생각에
그리운`가슴은`빗물에`다 젖었네
작년에 가셨으면 금년엔 오셔야지 하!
봄은 오고 꽃 피는데 내 님은 안오시네
차라리 기다리라 하지나 말던지
아니면`못 온다`소식이나`주던지
짜다라 잘난 것도 없는 님이시여
오던지 말던지 뭣대로 하시구려
짜다라 잘난 것도 없는 님이시여
오던지 말던지 뭣대로 하시구려
오던지 말던지 뭣대로 하시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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