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부터 아니 언제 부턴가
내 목소리가 닿지 않는 것 같아
그 시간도 그 기억도 이렇게 선명한데
왜 미소만 이렇게 흐릿한 걸까
언젠가 다시 만날 시간이 온다면
그때는 다시 웃어줄 수 있을까
언젠가 눈물 속의 시간이 지나면
아프지 않게 추억할 수 있을까
아프지 않게 추억할 수 있을까
조금씩 일어서려 용기낼 때마다
비참한 내 모습만 돌아온 것 같아
미안하다는 말조차 꺼내지 못했는데
왜 순간은 이렇게 떠나는 걸까
언젠가 다시 만날 시간이 온다면
그때는 다시 웃어줄 수 있을까
언젠가 눈물 속의 시간이 지나면
아프지 않게 추억할 수 있을까
아프지 않게 추억할 수 있을까
한없이 약해지는 나를 보면서
얼마나 많은 시간 눈물 지었을까
결국에 닿지 못한 터널의 끝에서
이 노랠 너는 지금 듣고 있을까
언젠가 다시 만날 시간이 온다면
그때는 다시 웃어줄 수 있을까
언젠가 눈물 속의 시간이 지나면
아프지 않게 추억할 수 있을까
아프지 않게 추억할 수 있을까
아프지 않게 추억할 수 있을까
어디서 부터 아니 언제 부턴가
내 목소리가 닿지 않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