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석양 속에 내맘도 함께진줄 몰랐어
늘 같은 가방 속엔 하루하루 먼지만 깊이 쌓여 갔을 뿐
그랬지 내게만은 언제나 성실하라 냉정하던 내 아버지
그랬어 지금까지 한번의 결석도 없이 시계처럼 살았어
보이니 내 눈물이 세상에 지쳤는데 지금껏 나는 뭘 믿었나
떠나신 내 아버지 쓸쓸히 견디셨지
노을 속 늘 같은 하루 나에게만은 바랬어
세상에 질 수 없다고 그렇게 믿어보려 했었어
진실은 통할거라고
아버지 말씀처럼 가슴도 꾸밈없이 그녀만을 향했어
보이니 내 눈물이 사랑에 지쳤는데 지금껏 혼자인거야
그랬어 틀린거야 세상은 정해졌더거 무엇을 따라야하나
말해봐 이게 뭐지 지금 난 바보같아 허탈한 마음뿐인걸
세상이 커질수록 무엇을 믿어야하니
지금내게 말해줘 나의 갈곳이 어딘지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변하지 않게
그래 지금껏 내가 잘했다 말해줘
아버지 떠나셨다 하여도 당신처럼 살게요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