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 붉게 물드는 강변을 홀로 걸었네
어느새 노을이 지고...물위로 그댈 봤어
바람이 불어도 좋아...비라도 내려준다면...
차라리 눈물을 흘렸다면 이렇게 아쉬워하진 않았을텐데...
사랑한단 말 하진 못해도 언제까지 곁에 있을 것 같았어
하지만 남겨진 내 작은 가슴 속 깊이..그댈 한번 더 느낄 수만 있다면....
꽃잎은 물위를 흐르고..세월도 따라 흐르고
모두 잊혀진 얘긴데..문득 보고픈 사람
하얗게 긴 밤을 지새고..멍 하니 하늘만 봤어
그댄...내게 없어..하루가 더 지나도 달라진 게 없어
밤하늘 별 빛은 내 어깨에 잠이 들고
흔들리는 내 맘은 하루가 더 지나도 달라진 게 없어
그댈 한번 더 느낄 수만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