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박네야

굴렁쇠 아이들

타박네야

전래동요 / 백창우 채보 / 이수진 노래

타박타박 타박네야 너 어디로 울며 가니
우리 어머니 계신 곳에 젖 먹이러 찾아간다
물이 깊어서 못 간단다 물이 깊으면 헤엄쳐 가지
산이 높아서 못 간단다 산 높으면 기어 가지
길을 몰라서 못 간단다 길 모르면 물어 가지
범이 무서워 못 간단다 범 있으면 숨어 가지
가지 줄게 가지 마라 문배 줄게 가지마라
가지 싫다 문배 싫다 우리 어머니 젖을 다오
떡 해줄게 가지 마라 밥을 해줄게 가지마라
떡도 싫고 받도 싫다 우리 어머니 젖을 다오
낮이면 해를 따라 밤이면 달을 따라
우리 어머니 무덤가에 어덕지덕 와서 보니
빛깔 곱고 탐스러운 개똥참외 열렸길래
한 개 따서 쓱쓱 닦아 한 입 덥석 먹어 보니
우리 어머니 계실 적에 내게 주던 젖맛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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