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불어와 내 뺨을 스치고
꽃잎 떨어진 계절이 오면
저 멀리 슬프게 달이 뜨네요
일년이 흘러도 아무 대답이 없네
홀로 외로이 술잔을 비우네
난 다시 그대가 보고 싶네요
그댄 보고 있는지
내가 바라보는 저 달을
사랑이 지나간 계절을 탓하며
나를 기억하는지
좋은 친구였다고
좋은 사람이었다고
그렇게 기억되길 바래
그댄 보고 있는지
내가 바라보는 저 달을
사랑이 지나간 계절을 탓하며
나를 기억하는지
좋은 친구였다고
좋은 사람이었다고
그렇게 기억되길 바래
괜한 담배만 자꾸 입에 머금고
어두운 하늘에 그댈 그리면
또 다시 바람이 찾아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