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해 하나밖에 없는
내 남자 친구가
절대 고칠수 없는
불치병에 걸렸나봐
갑자기 우와 예쁘다 하하하
더이상 말하고 싶지가 않아
길을 걷고 있었지
어색하게 팔짱을 끼고
어제의 다툼을 다시
시작하고 싶지가 않아서
난 믿고만 있었어
니 바람낀 사라졌다고
하지만 지금 난 서서히
널 보며 화가 나려고 해
내가 뻔히 널 보고 있는데
넌 눈이 돌아가고
다른 여잘 뚫어지게 바라보며
쓸데 없는 상상을 해
이쁜 여자만 보면 우와
그래서 어쩌라고
넌 내 기분따윈 상관없니
그런게 남자들의 본능이라고
변명하려고 하지는마
모두 다 너 같지는 않아
차라리 말이라도 못한다면
밉지나 않겠어
같은 남자도 웃긴다고 할거야
언제쯤 알게나 될까나
입벌리고 우와 그게 뭐야
정말 싫어
참을 수가 없었어
날 무시하는 것 같아서
그래서 두 눈 딱 감고
모르는 남자 팔짱을 꼈어
여기 저기서 나를
바라보는 시선 참으며
난 걷고 있었지
너 보란 듯이 난 잘난척 하면서
화가 난 너를 보며
난 속으로 얼마나 즐거웠는지
그런데 그 순간 발을 헛딛였고
난 넘어지고 만거야
사람들 지나가다 어이구
어떻게 이런 일이
난 창피해서 울고 말았어
그저 난 너를 조금만 놀래주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그때 어디에선가 우와
화를 낼것 같았던
넌 내 곁으로 달려온거야
그리고 갑자기 나를 끌어안고
내게 이런 말을 했어 미안했어
어머 너무 멋져 널 사랑해
앞으론 절대로 난
한눈팔지 않을거야
이유는 그냥
널 이해하기로 했거든
나 지금 와우 너무나 행복해
날 사랑하는 니가 있어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