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옛터

4월과 5월

황성 옛터에 밤이 되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에 서린 회포를 말하여 주노라
아 외로운 저 나그네 홀로이 잠못이뤄
구슬픈 벌레소리에 말없이 눈물져요

성은 허물어져 빈터인데 방초만 푸르러
세상이 허무한것을 말하여 주노라
아 가엾다 이 내몸은 그 무엇 찾으려
끝없는 꿈의 거리를 헤매어 있노라.

나는 가리로다 끝이 없이 이 발길 닿는곳
산을 넘고 물을 건너서 정처가 없이도
아 한없는 이 설움을 가슴속 깊이 안고
이 몸은 쓰러져 가노니 옛터야 잘있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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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바다의 여인 / 4월과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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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과 5월 등불  
4월과 5월 옛사랑  
4월과 5월  
4월과 5월 구름들의 보금자리  
4월과 5월 과거는 흘러갔다  
4월과 5월 욕심없는 마음  
4월과 5월 나는 가야지  
4월과 5월 오동동타령  
4월과 5월 내고향으로 마차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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