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히 떠오르는 아주 오랜 기다림 속에 난 지쳐 가나봐
멀게만 느껴지는 너를 향한 기대마저도 잊혀져 가는데
내 마음 어디엔가 감춰진 또 다른 시간들은
너를 보내기 위한걸까
널 가슴 깊히 묻어 두려해 (널 다시 찾을 수 있게)
더 이상 날위해 울지마 (모든게 잘 될거야)
짧은 입맞춤도 너의 따스한 미소도
더는 가질수가 없는데 (눈물 짓지마)
어느새 젖어드는 아직 너무 아픈 기억에 나 눈물 짓는데
깊이 잠든 밤이면 혹시 내겐 거짓이라도 너를 잊겠지만
나의 텅빈 한숨에 남겨진 쓸쓸한 고백들은
너를 보내기 위한걸까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그렇게 떠났던거야
내안의 또다른 너를 이제는 받아들여야 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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