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아 밤아 오지 마라 네가 오면은
딱지 먹기 하던 용기도
구슬치기 하던 동석이도
저 해 너머 집으로 가잖니
밤아 밤아 오지 마라 네가 오면은
밤이 찾아와도 가지 않겠다며
새끼손가락 약속한 주연이도
걔네 엄마 손에 이끌려
울며불며 가버리잖니
밤아 밤아 오지마 라
네 하늘 초승달님도 외로워
까만 네 하늘에 빈찍이는
눈물을 뿌리잖니
텔레비전에는 동해 물과
백두산이 노래를 부르는데
엄마도 아빠도 아직 오질 않았네
또 울다 잠이 들겠네
텔레비전에는 동해 물과
백두산이 노래를 부르는 데
새벽은 아직도 멀었네
또 울다 잠이 들겠네
라~라~라'~라라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