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1) Real D
깊게 상상해 봤지 돈으로 매길수가
없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일리 있는 말들로 사기를 치는 사짜
들이 늘어가는 현실 왜이리 가슴이 아픈지
난 잘 몰라 잘 몰라
모르는척 해봐도 너무나 잘 알잖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당한 고통을
모르는 척 했던게 한 두번이 아니니까.
이빨에 낀 고추가루를 떼는것 마냥
손이 아닌 가면으로 가식을 쓰고 살아
남들 과는 달라 라고 말해 봐짜
아차 싶을꺼야 니들 잘 알잖아
죄와 삶의 경계 눌려 있는 어깨
높은 세상 문턱에 쓸데없는 스펙
불면증 때문에 약을 달고 사네
하루하루 높이높이 술잔을 드네
verse2) Slam P
내 두번째 삶 이란 흐릿한 전제하에
손잡은 랩이란 올바르지 않은 선택
그토록 말리던 부모님의 손길은 공백이 되어
나이가 먹을수록 시간을 겉도네
높은 위치 하나 바라보기에 미친
이제는 꿈이라고 말하기에는 꽤 지친
다시 하기는 싫어도 괜한 오기로
펜을 붙잡고 써 내 머릿속에서
달궈놓은 가사는 현실 앞에서 무색해
계속되는 채점은 날 옭아매 잠도 못자게
흔들어 깨워 불면증과는 다른 불안감 과
아직도 낯선 사람들 시선에 과민함 들이
날 원해 계속해 발 거네 쓰러질듯
세상을 타 스물한살 어린 꼬마의 고뇌 를
가지고 또 억지로 가사를 쓰네
머리가 저려와 다시 담배를 피네 Yeah
verse3) Slam P
내 가치관 앞 현실감감에
점점 무감각해 지는 내 잣대
내 펜촉은 갈라지고 공책은 찢겨져
걱정만 늘어가 내가 가져갈 미래가 없대
헛 수고만 해 매일 울쌍 짓기만해
그래도 쉽게 헛지꺼릴 놓을 수 없어 난
새까맣게 말라버린 글씨들이 날 대변해
뿌리를 깊게 내리고 쓰러지는 날 버티네
verse4) Real D
랩의 신은 도데체 어디에 있는지
있다면 알려줘 114 안내원
애원 해 그래도 세월이 애를 태워
나를 재워?라 생각 하지마 제발 날 깨워
리얼디가 상상 힙합씬에 항상
대한민국 뿐만아냐 지구위에 항상
뿌리를 깊게 내리고 절대 죽지 않아
자만이라도 좋잖아 랩만 있다면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