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떠난 그곳에서 나는 보았지
나는 들었지 나는 흔들렸지
낯선 그 골목에서
내가 찻던건 풍경 너머에
또 다른 나
걷고 또 걷고 걸어가다보면
닿을 수 있었지
언제나 푸른 바다
돌고 또 돌아 결국제자리에
돌아오게 되는게
살아가는 거라는걸 알았지
허기진 마음이 나를 데려갔지
길이 말했지
바람소리 놓치지마
길위에 있었지 웃어주던 사람
말이 없던 새벽 그리움
걷고 또 걷고 걸어가다 보면
들을수 있었지
수줍던 강의 고백
돌고 또 돌아 결국 제자리에
돌아오게 되는게
살아가는거라는걸 알아
걷고 또 걷고 걸어가다보면
만날수 있었지
지도에는 없는 마음
돌고 또 돌아 결국 제자리에
돌아오게 된단걸
떠나보니 알게 되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