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오랜 시간인지
한참을 바라보고 있어
저 파란 바다 넘어
내게 손짓하는 너
속삭이듯 얘기하는지
하얀바람 내게 다가와
가슴속에 묻어둔 널 찾으라 하네
꿈꿔왔던 세상이 내게 한걸음 다가 올 때
조금 더 가까이 손을 뻗어 보지만
흩어지는 바람결에
아쉬운 마음 전해볼까
다시 한번만 더 날
(다시 한번만 더 날)
데려다 줄 수 있니
(줄 수 있니)
기다려달라고
아직은 나 갈 곳이 남아있는데
날개를 달고서
저 하늘 넘어 별이 될 수 있도록
기다려달라고
아직은 나 갈 곳이 남아있는데
날개를 달고서
저 하늘 넘어 별이 될 수 있도록
믿고 싶은데
아직 끝나지 않은 얘기
갈 수 있다면
바람의 끝까지
기다려달라고
아직은 나 갈 곳이 남아있는데
날개를 달고서
저 하늘 넘어 별이 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