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Twenty Two) (GiriBoy Remix)
팔드로
앨범 : Everyone Else
작사 : 팔드로, 기리보이
작곡 : 갱자(gJ)
편곡 : 기리보이
스물두살로 산다는 건
꽤 간단 한 것
같아 보여도
혼란스러워
눈 사이는
구겨졌고
오로지 나만 거꾸로
가는 것만 같아
다 정떨어져
후배도 선배도 아닌
그런 나이가 됐네
내 것만 같던
막내 자리가 빽빽히
차올라서
난 더 숨이 막혀
내게 잔소리할 사람
없는 곳을 선택해
날 못본 채
하는 나의 시간과 성적
늘어가는 겉치레
억지미소 점점
형들은 웃겠지만
여전히 죽겠지
난
괜시리 더 지루해졌어
처음부터 그리 안 익숙했던
형
오빠
소리가 여전히
부담스러운 졸업반은
무채색으로 꽉 찬 옷장을
두드리며
열어봐도 이젠 없는
그 교복을 그리워해
내 나이가 뭐가 문제야
잔소리 하지마
잠깐 쉬어가도 돼
do what you think
do what you think
do what you think
do what you think
먼 것만 같던 20대는
너무 내게 솔직해
아
난 잠깐 쉬어가야 할 때
do what you think
do what you think
do what you think
do what you think
스물세살
나도 나이를 먹어
머리에 피가 말라
술집거리 사이를 건너면
보이는 여성들의
연기가 보여
눈으로 봤던
명품이 내 허리를 조여
친구를 만나서 하는
얘기는 군대
girls
그러니까 너가 어제
만난 애 결과는 뭔데
우리들 주제에
무슨 외모를 따져
학벌
돈이 없다면
네 점수는 빵점
근데 이런 경우도 있어
갑자기 예뻐진 동창생
화장품 냄새의 진동에
취한 것 같아
빠지는 사랑
이런 식으로
학교 담너머의 사랑을 만나
그 때가 좋은건
확실한데
돌아가기 싫어
여자들과 취할 땐
LOVE
그래도 2시전엔 들어가야지
지겹고 피곤해
영화나 마저 봐야지
똑똑한 머리는 비었어
가면 갈 수록 단순해져
혹독한 학창시절을 지나도
가면 갈 수록 막연해
누가 그래
아무리 생각해봐도
어른생활은 피곤해
그러다가도 친구들과
술 한 잔 후면 땡
이제 변기에다 비워내
속 시원해
스물둘
날 어르고 달래줘 나의
스물둘
열등감에 잠 못자지
스물둘
넘어지고 다치는
나의 스물둘
나의 스물둘
스물둘
날 어르고 달래줘 나의
스물둘
열등감에 잠 못자지
스물둘
넘어지고 다치는
나의 스물둘
나의 스물둘
후회되는 것 같아
나의 어제와 오늘
내가 누군지
알기도 전에 맛보는
성공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
모두가 깊이 잠든 밤
이미 난 깨있어
지금 내 나이는 스물둘
아마 셋
난 나의 생각을
수놓지 까맣게
언제까지 불 수 있을까
나의 가사
나의 휘파람
다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