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도 지워낼 수가 없어요
눈을 감아도 그대가 자꾸 보여요
아니라고 안된다고 내 귀를 막아도
나 스치는 바람에도 놀라죠
아파도 차마 울수가 없어요
서글픈 내 맘을 그대가 듣지 못해서
얼음처럼 차갑게 얼어간 나의 눈물에
슬픈 가슴을 베이듯 또 하루를 살죠
하루 하루를 살아도 다시 잠들어도
내일이 어제인 듯 세월을 잊은 나
슬픈 사랑은 오늘도 그댈 해매이고 있죠
저 하늘에 혼자 떠 다니는 조각난 달처럼
웃어도 내겐 .. 없어요
수많은 별이 지 아무리 환히 비춰도
혼자울고 눈물을 감추는 나를 모르듯
그대 사랑은 내맘을 또 삼키며 살죠
하루 하루를 살아도 다시 잠들어도
내일이 어제인 듯 세월을 잊은 나
슬픈사랑은 오늘도 그댈 해매이고 있죠
저 하늘에 혼자 떠 다니는 조각난 달처럼
단 하루도 웃지 못하죠
힝싱 온몸에 스며드는 그대가 눈물처럼
또 흘러와
매일 숨쉬는 것 처럼 그대 사랑하듯
한걸음 걷게 되면 두걸음 되돌려
다음 그대를 만나서 그때 시간들을 찾죠
나 영원히 그대 기다리는 조각난 달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