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상하지 않은 기억들
그래 맘의 온도는 뜨겁지 않아
나를 감추려는 태연함 속에
흥얼거린 즐겁고도 슬픈 노래
아직 정리되지 않은 기억들
그래 하루 정도는 괜찮을 거야
가슴 속에 남아있는 말들
다시 꺼내지 못한 슬픈 노래
라라라라라
어디로 가야 하는지
정해서 가야 하는데
라라라라라
구멍 난 내 신발이
갈 길을 잃어 버렸네
아무런 생각 없이 걷는 길에
함께 나누던 흔적들
이젠 혼자 걷지만
다른 곳을 보지만
맘이 떠나질 않아
라라라라라
어디로 가야 하는지
정해서 가야 하는데
라라라라라
구멍 난 내 신발이
갈 길을 잃어 버렸네
라라라라라
고리타분한 날씨에
내 맘에 먹구름이
라라라라라
비와 함께 녹아 내린
달콤했던 추억들이
라라라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