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진 달 아래 놓인 지친 기억안에
작은 입술로 이별을 말하는 너
지나간 날 위해 채운 슬픈 모습들이
남은 시간을 아픔으로 만들고
그렇게 쉽게 떠나선 안돼
아픔은 비가 되어 내 머리에
내 다리에 떨어지고
즐겁던 생각도 이젠 안돼
지친 나뭇잎처럼 언젠가는
모두 힘없이 떨어지겠지
멈춰진 날 잃어 버린 너의 뒷모습엔
이미 시작된 너 많의 모습만이
아직도 너를 미워할 수 없는
어리석은 나의 마음을 괴롭히고
그렇게 쉽게 떠나선 안돼
아픔은 비가 되어 내 머리에
내 다리에 떨어지고
즐겁던 생각도 이젠 안돼
지친 나뭇잎처럼 언젠가는
모두 힘없이 떨어지겠지
네 앞에서 멈춰진 날
그래 멀지 않아서 넌 돌아오겠지
그동안 겪어왔던 지난 일들도
하지만 나에게 몰아칠 추억 하나가
길었던 생각은 너만 남아
나에게 남겨질 그 상처가
추억이 될지
그렇게 쉽게 떠나는 너와
절대 떠나지 못할 내 두눈은
언제까지나 슬퍼질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