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설레어서
이 시간만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
이제 조금만 더 가면
한 발짝만 내딛으면
내가 좋아하는 너의 집
조심스레 구둘 벗어놓고
집 안으로 들어서는데
아 이게 무슨 지옥의 향기
코끝을 쏘아올려
Oh 부끄러워 나도 모르게
변명 아닌 변명을
늘어놓을 때 쯤
내게 다정하게 건내는 그 한 마디
오늘 하루도 잘 살았구나
하루도 잘 살았구나
내게 말해 내게 말해
내게 말해주었어
정말 열심히 살았구나
정말 열심히 살았구나
내게 말해 내게 말해
내게 말해주었어 너는
그래 널 처음 본 순간
이 시간이 언젠가는
오리란 걸 알았어
이제껏 숨겨왔지만
그토록 가려봤지만
사실 난 땀이 많은 여자
슬그머니 고개를 숙이고
비밀을 고백하려던 순간
아무런 말도 하지 말라는 듯
머리를 쓰다듬고
오랜 시간동안 나만을
지켜보았노라며
웃음을 짓고선 내게
발바닥에 땀이 날 만큼
오늘 하루도 잘 살았구나
하루도 잘 살았구나
내게 말해 내게 말해
내게 말해주었어
정말 열심히 살았구나
정말 열심히 살았구나
내게 말해 내게 말해
내게 말해주었어 너는
이런 내가 좋다고
이래도 내가 좋다고
아니 이런 나라서 더 좋다고
달리고 또 달려서
앞으로 나아가려는
그 모습을 가장 좋아한다고
오늘 하루도 잘 살았구나
하루도 잘 살았구나
내게 말해 내게 말해
내게 말해주었어
정말 열심히 살았구나
정말 열심히 살았구나
내게 말해 내게 말해
내게 말해주었어
라라랄라랄라 랄랄라라
랄라랄라 랄랄라라
랄라랄라 랄랄라라
랄라랄라 랄랄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