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된다고 붙잡아봐도
뛰는 가슴이 멋대로 너만 찾아서
무거운 발걸음 달래봐도
내두눈이 너를 찾아 헤맨다
눈을 감아도 억지로 널 지워도
어느 새 내 앞에 자꾸 니가 있다
아프게만 하는 나라서
혹시라도 니가 달아날까
겁이 나지만
세상 그 어디라도 너라서
나 한걸음 너에게로
다가간다
하루종일 잊은 척 하고
사소한 일에 차갑게
굴어도 보지만
너를 닮은 빗물 떨어지면
미련한 내 가슴 물을 들인다
아프게만 하는 나라서
혹시라도 니가 달아날까
겁이 나지만
세상 그 어디라도 너라서
나 멈출수가 없어서
지금 네게 달려간다
바람이 불어 네게 가는 날
어서 데려가줬으면
왜 너를 모르고 왜 나를 몰랐는지
너무 늦게 깨달은 날 용서해
사랑 가슴이 저려오는 말
너 없던 세상에서 몰랐었던 말
저기 니가 보여서
입술을 물어도 참기 힘든 말
사랑해 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