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났다 생각할게
바다가 보이는 오래된 카페
그곳에 지친 마음
두고 오면 돼
낯설게 보이던 거리들이
어느새 익숙해져 버릴 땐
내게 다시 돌아오리라 믿지만
너무 멀리 가지는 마라
너 돌아오는 길
보이는 곳 까지만
짧은 여행처럼
너무 오래 가지는 마라
너 다음 계절엔
함께 할 수 있도록
짧은 여행처럼 우리
여행을 떠났다 생각할게
넌 아무 예고도 없이 떠나던
그 날처럼 돌아오리라 믿지만
너무 멀리 가지는 마라
너 돌아오는 길
보이는 곳 까지만
짧은 여행처럼
너무 오래 가지는 마라
너 다음 계절엔
함께 할 수 있도록
짧은 여행처럼 우리
가끔씩 새로운 사진들
몇 자의 글로
하루를 또 견디게 하네
너무 멀리 가지는 마라
너 돌아오는 길
보이는 곳 까지만
짧은 여행처럼
너무 오래 가지는 마라
너 다음 계절엔
함께 할 수 있도록
짧은 여행처럼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