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얘기를 해 줄까.
아무리 먹고 또 먹어도.
10분만 지나면 배가 고파서 쓰러질듯 해.
내 뱃속엔 커다란 구멍이 있네.
내 뱃속엔 커다란 구멍이 있네.
우스운 얘기를 해 줄까.
아무리 자고 또 자봐도.
태양이 머리 꼭대기
도저히 눈 뜰 수 없어.
내 숨 속엔 커다란 사막이 있네.
내 숨 속엔 커다란 사막이 있네.
무서운 얘기를 해 줄까.
아무리 자르고 잘라도.
하루만 지나면 벌써 길어진 머리카락.
머릿속엔 커다란 거미가 사네.
머릿속엔 커다란 거미가 사네.
우스운 얘기를 해 줄까.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네가 날 떠난 이유는 죽어도 모를것 같아.
가슴속엔 커다란 우물이 있네..
가슴속엔 커다란 우물이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