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저 그런
하루 끄적끄적 가사를
적고 있어
내 공책위엔 지금 내 마음
열심히 살겠다며
매일 다짐하지만
어떻게 해야될지
아직 모르겠어 나도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벌써 내가 살아온 날
8452일
더해봐 내 나이 만 스물 셋
어느 새 또 어린아이가
이렇게 컸어
자꾸만 시간이 빨리가
점점 닳아가는 연필심이
내게 남은 시간같아
난 더 열심히
내 인생을 벌써부터
점 찍지않기
위해 계속 이어가려
절대 안쉬지
가끔은 때론 구겨
내 인상처럼
하지만 다시 피고서
난 탈탈 털어
비록 비포장도로처럼
덜컹거려도
끄적끄적거리면서
오늘도 계속 걸어
오늘처럼 그저 그런 하루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하품만
힘을 내려해도 힘이 나질 않아
종이에 괜히 끄적거리는 나
오늘처럼 그저 그런 하루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하품만
힘을 내려해도 힘이 나질 않아
종이에 괜히 끄적거리는 나
오늘은 그저 그런 하루
왜 이렇게 심심하고 지루해
뭘 해도 재미 없게
몇 일째 기운 없지만
겨우 버티네
책 상 앞 구르던 펜으로
끄적거리네
내 머리위에 전구는
안켜진지 오래
꽤 오랜만에 굴리려니
좀 피곤해
흰 종이 위에는
무수한 점들의 진행
나를 보는 것 같아
매일 똑같은 인생
그렇게 또 다음장
넘긴게 수 차례
괜찮아 여유부리다
내 나이만 계속 차네
뒤늦게 깨달았어
나 이러다 곧 막장
지금이라도 다행이야
얼른 시작해 당장
비틀거리며 써내려간 글씨체
어쩌면 지금의
내 불안한 모습인데
넘어지지 않기 위해
힘을 난 더 꽉 줘
그저 그런 하루에
끄적여 본 낙서
오늘처럼 그저 그런 하루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하품만
힘을 내려해도 힘이 나질 않아
종이에 괜히 끄적거리는 나
오늘처럼 그저 그런 하루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하품만
힘을 내려해도 힘이 나질 않아
종이에 괜히 끄적거리는 나
긁적긁적 부쩍 늘어나는
끄적끄적 그저 그런 하루
그저 극적이길 바라며
적극적이지 못해 오늘 하루도
긁적긁적 부쩍 늘어나는
끄적끄적 그저 그런 하루
그저 극적이길 바라며
적극적이지 못해 오늘 하루도
긁적긁적 부쩍 늘어나는
끄적끄적 그저 그런 하루
그저 극적이길 바라며
적극적이지 못해 오늘 하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