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보이지 않는 도시에
누가 나를 비춰주고 있을까
생각이 나질 않아
집에 오는 골목길 가로등
홀로 덩그러니 밑을 비추고
그 속으로 들어가 따뜻해
이젠 두번 다시
별을 찾지 않겠어
너를 떠나지 않겠어
이젠 두번 다시
너를 떠나지 않겠어
별을 따르지 않겠어
별이 보이지 않는 도시에
누가 나를 비춰주고 있을까
생각이 나질 않아
홀로 뒤척이며 잠든 새벽
부탁이야 잠을 불러보지만
보고싶은 얼굴만 떠올라
이젠 두번 다시
별을 찾지 않겠어
너를 떠나지 않겠어
이젠 두번 다시
너를 떠나지 않겠어
별을 따르지 않겠어
별이 많아 눈이 예뻤던
나의 꿈들도 이제는 지네
가로등 빛 홍등가 불로
나의 별들아 이제는 안녕
별이 보이지 않는 도시에
누가 나를 비춰주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