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나도모르게 나와버렸어
이유없는 울음이 흐르고
열 아홉 나에게는
너무 벅찬 일이야
나는 아직 어른이 아니야
점점 조용해지고 난 후에는
내 등 뒤엔 차가운 감정만 뒤섞여
끝이 아니라고 해줘
난 아직 그대론데
초라하게 만들지마
이제 더 이상
난 자라고싶지 않아
벼랑 끝에서 있는 날 지켜줘
아직도 어두운 곳을 볼수가 없어
세상은 그렇게 뭉쳐있어
이제껏 해왔던 고민들에 둘러싸여
해답없이 하찮아지려해
점점 조용해지고 난 후에는
내 등 뒤엔 차가운 감정만 뒤섞여
끝이 아니라고 해줘
난 아직 그대론데
초라하게 만들지마
이제 더 이상
난 자라고싶지 않아
벼랑 끝에서 있는 날 지켜줘
쓸모없는 생각들에 내 몸을 던지고
이 쓸모없는 생각들에
내 몸을 던지고
끝이 아니라고 해줘
난 아직 그대론데
초라하게 만들지마
이제 더 이상
난 자라고 싶지않아
벼랑 끝에 있는
난 자라고싶지 않아
껍데기만 있는
그런 나라도 받아줘
마지막 이야
난 자라고싶지 않아
다 말라버린 나를 데려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