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처럼 떨어져간 쫓겨난 사람들이
돌아가 몸져누울 곳도 없는 이 땅 여-기
식칼테러 강제철거 폭력에 맞선 사람들
끝끝내 무릎 꿇지 않으리라 세상에 맞선 우리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아직 우린 모르지만 움켜쥔 분노 두 주먹으로
우리는 그저 싸울 뿐이다 우리는 뒤돌아보지 말고
우리는 그저 싸울 뿐이다 우리는 침묵의 벽을 넘어
우리는 그저 싸울 뿐이다 우리는 분노를 감추지 말고
우리는 그저 싸울 뿐이다 우리는 더 이상 주저하지 마
우/리/는